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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찾아서 (3)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해 ✨
2025. 2. 9.
다름을 찾아서 (3)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해 ✨
이번 주는
기업속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
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해요!
퍼스널 스페이스 Personal Space! 직역하자면
“개인적 공간”을 의미하는데,
물리적인 공간보다는 개인이 편안함을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이라고 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개인이 느끼는 거리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거리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자라온 문화와 환경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개인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미국에서 사는 동안 문화적으로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구나...’ 했던 경험이 여러개 있는데요.
그 중 대학생 때 일이 생각나서 나눠볼게요~!
한번은 그룹 프로젝트가 있어서 학기동안 매주 수업 전
도서관에서 모여서 함께 프로젝트를 하다가 강의시간에 맞춰 강의실로 갔던 적이 있었어요.
매주 만나는 사이였으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동지애(?)가 생겼는데,
진짜 이상했던 게 도서관에서 같이 작업하다가 수업에 가려고 나올 땐
도서관에서 인사만 하고 각자 강의실까지 따로 걸어가는 거 였어요.
꽤나 자주 시간을 같이 보낸 팀이고 방향도 같으니 같이 얘기하면서 갈법도 한데,
서로 얘기도 거의 안하고 강의실까지 뻘쭘하게 걸어가고 강의실에서도 또 따로 각자 앉았어요.
한국이었다면 아마 미팅 전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을텐데...이건 뭐지..? 했던 기억이 나요 😵💫😵💫
이렇듯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많은 부분들에서
퍼스널 스페이스에 대한 개념 차이가 보이는데요,
그걸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문화를 좀 더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테스트 하나 해볼까요? 아래 사진을 보고 관계 있어 보이는 그림끼리 묶어봐주세요.
여러분은
토끼와 당근
을 묶으셨나요 아니면
토끼와 개
를 묶으셨나요?
이 테스트는 실제로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실험 중 하나인데,
토끼와 당근을 묶으신 분들은 주로 집단주의적 성향이 높고,
반대로 토끼와 개를 묶으신 분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다고 해요.
토끼가 당근을 먹기 때문에 묶으신 분들은
토끼와 당근 과의 관계에 집중하기 때문에
보다 관계성을 요구하는 집단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는 반면,
토끼와 개 둘다 같은 동물이기 때문에 묶으신 분들은
토끼와 개 각 객체를 나타내는 분류(“동물”)에 집중하여 인식하기 때문에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나타낸다고 해요.
더 흥미로운 것은 일반적으로 동양권 사람은 [토끼와 당근]을,
서양권 사람은 [토끼와 개]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그럼 집단주의적 문화가 우리의 일상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요
한국의 집단주의적 문화는 우리가 매일 같이 사용하는 언어 속에서도 매우 잘 나타나는데요.
바로 “우리”라는 단어가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는 “우리”라는 표현이 너무 정감가고 좋아요.
예전에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어떤 과장님이 신입사원을 보호하면서
”우리 애만 혼났잖아!!“ 라는 말을 듣고
장그래가 ”우리 애.....라고 했다......“ 하는 감동적인 부분이 있었는데요.
아마 한국사람이라면 아무런 설명 없어도
왜 장그래가 그 말을 들으며 위로를 받았을 지 다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매우 이상한 표현이긴 해요.
“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아들” “우리 딸“… “우리”라는 단어는 나를 포함한 한명 이상의 집단을 가리키는 단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엄마”라는 건 우리가 형제라는 뜻인데……(설마 어렸을 때 헤어진 내 가족…?)
친구들끼리 각자의 가족이나 소유물을 얘기할 때도 그냥 “우리”라고 쓰잖아요.
그리고 그게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기도 하고요.
영어로 얘기 할 때는 Our mom 이라고 하지 않고 My mom 이라고 하죠.
오히려 our mom 이라고 하면 친구들이 “????” 이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한국말로 “내 엄마” “내 딸” 이러는 게 더 어색하죠?
"
그럼 직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대표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며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문화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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