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란 시의 일부분이에요. 오늘 주제를 생각하니 딱 저 구절이 떠오르더라구요. 연구소에 일생을 함께 할 7분의 전문가분들이 생겼어요. 1년, 그 이상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각자의 목표에 맞게 달려오신 전문가분들을 축하하면서 오늘은 연구소가 아닌 디퍼런스전문가,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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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번째 온보딩 자리를 가졌어요. 올해부터는 사전 인터뷰와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함께 진행했는데요. 그 안에서 각자 "왜 디퍼런스를 선택했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싶은지"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오늘 이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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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 안의 보석을
있는 그대로 발견해주는
편견없는 상담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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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에게 디퍼런스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해요. 스스로에 대해 오랫동안 갖고 있던 생각들이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고, 이 놀라움과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공부로 이어졌다고 해요. 공부를 시작하고,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편견을 갖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여쭤보니, 전문과정 부부실습 시간이라고 하셨어요. 부부 중에 남편의 디퍼런스를 보면서 "까칠하다"라고 단정짓고, 그 특성에만 초점을 두고 문제를 찾으려 했던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되셨다고 해요. 그 순간 "내가 디퍼런스로 사람을 규정하고 있었구나, 디퍼런스는 그런 용도가 아닌데.." 라고 느끼셨고, 그 실습은 배움 이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막연하게 갖고 있던 틀을 내려놓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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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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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내면에 각각 숨겨진 그 보석들을 캐내고, 꺼내어 보여주는 창조주의 도구라고 생각해요. 이 도구로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돕고 싶어요. 꿈과 비전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그들 내면에 있는 보석을 함께 찾아내 보여주는 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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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이 디퍼런스를 시작하게 된 건 남편이자 이모세 목사님의 한마디에서였다고 해요. "상담이 당신에게 정말 잘 맞을 것 같아. 앞으로 사역을 하려면 꼭 필요한 공부야." 독일 브레멘에서 서무영 박사님을 처음 만났는데, 그당시 디퍼런스를 먼저 경험한 남편의 말은 단순한 권유가 아니라 사명에 대한 동기부여였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전문가님은 조심스럽게 디퍼런스의 문을 열었고, 그 여정 속에서 먼저 마주한 건 '상처입은 나 자신에 대한 회복'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디퍼런스를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게 되었고, 이 후 남편과의 대화도 훨씬 수월해졌다고 해요. 서로의 디퍼런스를 알게 되니 그 사이에서의 보완이 가능해졌고, 그렇게 가정 안에서도 더 큰 행복을 느꼈다고 해요. 가정에서의 변화는 사역 현장에 대한 새로운 통찰로 이어졌고,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진 디퍼런스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사역 공동체가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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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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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는 Identity이며,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미성숙한 인격성을 성장과 균형으로 이끄는 도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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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담자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에 행복감을 느끼며
삶의 최대 위치를 살아갈 수 있도록
경청하고 기다려주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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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를 삼수했다는 거.. 저에게 정말 쇼크였어요." 온보딩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내어놓은 이 말은 전문가님의 진솔한 디퍼런스 여정을 보여주는 한 문장이었어요. 전문가님은 현재 학교에서 교감 역할을 맡고 계시고, 수많은 학부모부터 교사, 학생들을 매일 같이 마주하세요. 그 안에서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던 중에 선교사이자 디퍼런스전문가님의 권유로 이 여정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고 해요.
전문가님께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들을 세우기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이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해요.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디퍼런스였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은 자기 점검이 필요했고 실기시험에서는 세번의 도전이 필요했던 거였죠.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는데, 전문가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온보딩을 통해 들은 이야기지만 너무 인상깊어 그대로 적어볼게요.
"잠재력을 끝까지 발휘하지 못하는 게 저의 약점 중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도망치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이건 내가 받으시 한 번은 넘어가야 할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까지 도전하셔서 마침내 전문가가 될 수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해 겸손을 배우고 그게 스스로를 더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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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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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분명한 정체성에 대한 이해로 삶의 정원을 풍성하게 가꾸어, 자신의 공동체에 기여하게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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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더 깊이 공부하고, 많은 경험을 쌓으며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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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의 마음속에는 늘 같은 바람이 있었다고 해요. 가족이 하나되기를, 공동체가 하나되기를, 내가 속한 조직이 하나되기를. 그 바람은 전문가님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자 어쩌면 막연한 갈망이기도 했다고 하죠. 하지만 디퍼런스를 만나고 그 바람이 "하나가 되게 해주세요."가 아닌 "이미 하나된 것을 지켜나가게 해주세요."로 바뀌었다고 해요. 그 순간부터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디퍼런스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스스로를 더 잘 알고 싶어서 였다고 해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나는 정말 이 일을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계속 맴돌았다고 하죠. 적성, 비전, 방향에 대한 물음표로 가득했던 시기에 존경하는 한 어른의 권유로 상담을 받게 되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디퍼런스를 공부하고 있었다고 해요. 이 공부를 통해 스스로 더 깊이 이해하게 되자 삶의 여러 관계들도 조금씩 회복되어 갔다고 해요. 전문가님은 자신과 타인에 대해 물음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방향을 함께 찾아주고, 그 관계 속에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디퍼런스 전문자격을 취득한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믿고, 앞으로 더 깊은 공부와 경험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다짐을 보여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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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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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는 내 삶의 진주알, 삶이라는 목걸이 위에 나만의 진짜 모습을 예쁘고 아름답게 꿰어 나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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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삶을 향한 따뜻한 격려라고 믿어요.
저는 끝까지 고민하고, 끝까지 들어주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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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이 디퍼런스를 만나게 된 건 일반 상담을 공부하고 있던 중이라고 해요. 상담을 이어갈 수록 마음 한편에 남는 질문이 있었다고 하셨는데요. "이제 대화를 다 마쳤지만.. 저 분은 정말 답을 찾은 걸까?" 상담 안에서 명확한 해답과 실제적인 솔루션을 전하고 싶었지만, 기존의 방식으로는 아쉬움이 컸고 그 갈증을 해소하고 싶던 중 디퍼런스를 접하게 되었다고 해요.
"디퍼런스를 공부하면서 제가 먼저 해소되었어요. 지금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상담이라는 확신이 생겼죠." 전문가님은 처음에 스스로를 알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해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내담자분들이 "내가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던져주고, 스스로 그 답을 계속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해요.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결심한 후 강점은 더 발전시키고, 약점은 더 보완하겠다는 끊임없는 훈련과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계시는데, 아이들과 일상 속에서도 디퍼런스를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는 정체성과 비전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돕는 따뜻한 상담가가 되고자 한다고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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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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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존재예요’라고 계속해서 말해주는 인격적이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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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진 전문가님의 이야기를 나누기 전, 전문가님은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보신 성도들을 돌보시고, 지체들의 마음을 지키는데 힘을 쓰시다 보니 온보딩 행사에 참석을 못하셨어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과 도움을 주신 전문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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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 느껴질 때, 함께 있어주는 상담가
부부, 자녀, 공동체를 연결하는 회복의 실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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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은 오랫동안 자신의 기질과 감정의 진동 속에서 스스로 자책하거나 헤매던 시기를 지나왔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목사님의 권유로 디퍼런스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이 시작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신의 모습이 조각처럼 이해되기 시작했고, 그 시선은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확장되었다고 해요.
“아이들의 디퍼런스를 이해하고 나니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알게 되니까 더 따뜻하게 품을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전문가님은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풀고 회복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전문가님은 세 가지 사명을 품고 디퍼런스를 실천하고 싶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첫번째, 부부 갈등의 회복을 돕는 상담가로
두번째, 자녀 세대가 자신의 특성을 알고 진로를 찾도록 돕는 조력자로
세번째, 공동체 안에서 협업의 해답을 제시하는 실천적 전문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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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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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는 하나님의 창조적 자아를 찾아가는 귀한 길잡이입니다. 제 자신을 깊이 이해하게 된 것처럼 다른 이들이 삶의 의미와 방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디퍼런스를 통해 길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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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니 전문가님의 이야기를 나누기 전, 전문가님은 미국에 계셔서 온보딩에 참석하지 못하셨어요. 그럼에도 마음과 시선은 늘 디퍼런스를 향해 깊이 닿아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렇게 먼 거리마저도 디퍼런스를 통해 이어지는 다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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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를 통해 저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새롭게 보게 되었어요.
마치 마음에 하나의 렌즈가 생긴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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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는 어느 날 지인의 적극적인 소개로 조심스럽게 다가왔다고 하셨어요. 디퍼런스를 알게 되면서 스스로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상담 쪽으로 공부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진심 어린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해요. 그 마음의 문을 열고, 디퍼런스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고, 그것이 곧 타인을 향한 시선의 변화로 이어졌다고 하시네요.
한 가정의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고 계세요. 그런 역할들 속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가정마다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는 사실이었고, 전문가님은 가정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회복을 돕고 싶다는 분명한 다짐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식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게 진짜 회복이고 그게 진짜 상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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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님, 디퍼런스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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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연장이에요. 가정이라는 가장 가까운 공동체부터 회복의 흐름이 시작되길 소망하고, 디퍼런스는 그 시작을 위한 따뜻한 도구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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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든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디퍼런스를 공부하기 전부터 소망하는 것들을 이제 이루게 되는 순간이 왔고, 첫걸음을 걷게 되실텐데 그 좋은 마음과 목적이 방향대로 흘러갈 수 있길 또 그렇게 살아나갈 수 있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전문가가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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